2008년 05월 28일
전에 썼던 글 꼐쏙
이 글의 뒷이야기 메모입니다. 랄까 이거 시리즈로 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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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얼굴이 껌 씹고 구겨 버린 종이처럼 왕창 일그러졌다.
"저것들 뭐냐!?"
저것들?! 하고 모모가 발칵 화를 내며 일어섰지만(일단 킨이 말려서 앉히긴 했다), 아빠는 그녀석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넷의 얼굴을 이래저래 뜯어보며 대단히 불쾌해하고 있었다. 설마 아아아안돼아빠는인정못한다아아아 하고 외치려는 건 아니겠지. 난 이제 겨우 스무 살이거니와 저런 녀석들은 애인이고 남편이고 트럭으로 가져다 줘도 사양이다. 제법 예의바른 척 할 수 있는 우라가 먼저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하고 인사를 했지만 예상대로 아빠는 녀석을 싸악 무시했다. 그리고 부엌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아마츠 군과 삼촌을 번갈아 노려보았다.
삼촌의 주문대로 바보 4인조를 밀크 디퍼로 데려오긴 했는데, 뭐랄까 좀 많-이 그렇다. 이런 분위기. 나도 아빠가 오늘 쉬는 날일 줄은 몰랐다구. 그리고 이렇게까지 격렬한 반응을 보일 줄도 몰랐다구.
"저것들, 뭐냐니까?"
"이, 일단 우리 학교 애들이야. 나도 솔직히 저것들이 여기 오게 하고 싶진 않았지만, 삼촌이 데리고 오랬…"
"노오오오가아아아아미이이이이!"
삼촌이 태연자약하게 대꾸했다.
"왜, 유우토?"
"왜냐니, 나야말로 묻고 싶어! 왜 저것들을 데려 온 거야?!"
"보고 싶어서."
꼭 보고 싶어서 만화책을 샀다는 투다.
"저런 것들은 데네, 아니 아마츠만 해도 충분하단 말이다!"
아무래도 이상해.
아빠의 분노는 묘하게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저 넷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아빠는 격노의 숲에서 하닥이는데 삼촌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삼촌이 저 넷을 불렀다는 것마저도 상회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삼촌이 차분하게, 아빠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또박또박 대꾸했다.
"나는 충분하지 않았어."
순간 아빠가 움찔했다. 어라?
"유우토가 데네브, 아니 아마츠를 만나고,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는 걸 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을 지는 알아 줬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저 젊은 친구들을 여기 불러온 이유도 이해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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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츠 아마츠 군은 대학원생. 사쿠라이 유우토 교수님 댁에서 숙식하고 공부하며 시간이 나면 밀크 디퍼의 주방 일도 돕고 보통은 밥도 만듭니다. 아니 사실 유우토 교수님과 가족분들이 드실 밥을 만드는 게 대학원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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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얼굴이 껌 씹고 구겨 버린 종이처럼 왕창 일그러졌다.
"저것들 뭐냐!?"
저것들?! 하고 모모가 발칵 화를 내며 일어섰지만(일단 킨이 말려서 앉히긴 했다), 아빠는 그녀석이 화를 내거나 말거나 넷의 얼굴을 이래저래 뜯어보며 대단히 불쾌해하고 있었다. 설마 아아아안돼아빠는인정못한다아아아 하고 외치려는 건 아니겠지. 난 이제 겨우 스무 살이거니와 저런 녀석들은 애인이고 남편이고 트럭으로 가져다 줘도 사양이다. 제법 예의바른 척 할 수 있는 우라가 먼저 안녕하십니까 아버님, 하고 인사를 했지만 예상대로 아빠는 녀석을 싸악 무시했다. 그리고 부엌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아마츠 군과 삼촌을 번갈아 노려보았다.
삼촌의 주문대로 바보 4인조를 밀크 디퍼로 데려오긴 했는데, 뭐랄까 좀 많-이 그렇다. 이런 분위기. 나도 아빠가 오늘 쉬는 날일 줄은 몰랐다구. 그리고 이렇게까지 격렬한 반응을 보일 줄도 몰랐다구.
"저것들, 뭐냐니까?"
"이, 일단 우리 학교 애들이야. 나도 솔직히 저것들이 여기 오게 하고 싶진 않았지만, 삼촌이 데리고 오랬…"
"노오오오가아아아아미이이이이!"
삼촌이 태연자약하게 대꾸했다.
"왜, 유우토?"
"왜냐니, 나야말로 묻고 싶어! 왜 저것들을 데려 온 거야?!"
"보고 싶어서."
꼭 보고 싶어서 만화책을 샀다는 투다.
"저런 것들은 데네, 아니 아마츠만 해도 충분하단 말이다!"
아무래도 이상해.
아빠의 분노는 묘하게 다른 곳에 있는 것 같았다. 저 넷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아빠는 격노의 숲에서 하닥이는데 삼촌은 태평성대를 누리고 있다는 것, 그리고 삼촌이 저 넷을 불렀다는 것마저도 상회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삼촌이 차분하게, 아빠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또박또박 대꾸했다.
"나는 충분하지 않았어."
순간 아빠가 움찔했다. 어라?
"유우토가 데네브, 아니 아마츠를 만나고, 우리 집에서 함께 지내는 걸 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을 지는 알아 줬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저 젊은 친구들을 여기 불러온 이유도 이해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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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미츠 아마츠 군은 대학원생. 사쿠라이 유우토 교수님 댁에서 숙식하고 공부하며 시간이 나면 밀크 디퍼의 주방 일도 돕고 보통은 밥도 만듭니다. 아니 사실 유우토 교수님과 가족분들이 드실 밥을 만드는 게 대학원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 by | 2008/05/28 01:12 | 중얼중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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